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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브리핑실 폐쇄 요구…행정부 예산 미끼로 압력 가해시민들, 시의회 졸속 국외연수 지적한다고 패쇄요구 부당…의원들 횡포 막아야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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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1  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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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시의회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언론의 귀와 입을 막으려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브리핑실 폐쇄를 요구하는 자리에서 심의 중인 새해 예산안의 삭감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등 비상식적 행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시에 따르면 18일 오후 주명식 시의장이 부시장과 자치국장, 총무과장, 기획예산과장, 공보관 등을 의장실로 부른 뒤 브리핑실이 일부 언론에 독점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과 함께 브리핑실의 폐쇄를 요구했다.

몇몇 시의회 상임위원장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는 현재 집행부가 제출해 의회가 심의 중인 새해예산안의 특정 항목을 삭감하겠다는 발언이 나와 참석자들을 압박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지역 언론과 시의회의 갈등은 지난 10월 시의원 21명 가운데 15명이 5명씩 3개 팀으로 나눠 터키와 중국 등으로 국외연수에 나선데 대해 공식적인 관공서 방문조차 없는 졸속으로 만들어진 외유성 관광임을 지적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1인당 연 1억5천만원에 이르는 시의원 재량사업비 편성과 업무추진비 대부분이 음식값으로 사용됐고 조례 위반한 시 산하 위원회 참여 등 비판 기사가 잇따르자 급기야 브리핑실 폐쇄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천안시 한 공무원은 "자신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언론에 보도되자 억지를 부리고 있는 시의원들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이번 기회에 정말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올바른 의원들이 누구인지 알려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천안시의회 A의원은 “브리핑실 폐쇄 문제는 의회가 다뤄야 할 문제가 아니라 집행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몇명 의원들의 선동으로 시의회 전체가 끌려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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