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20분께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한 아파트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아산경찰서 배방지구대 소속 박모(47)경사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사는 이날 오후 1시13분께 남성 2명이 시비를 벌이고 있다는 일행 중 한명의 112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 1명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가 오른쪽 목 주위를 흉기에 찔렸다.

경찰조사 결과 흉기를 휘두른 A(35)씨는 일행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문모 경위가 쏜 총에 오른쪽 대퇴부를 맞고 박 경사와 함께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