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는 올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5월부터 실시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폐렴과 뇌수막염, 중이염, 축농증 등의 원인균으로 고령층 사망 원인 중 폐렴이 30~50%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에는 만 65세 이상 의료수급자만 폐렴구균을 무료 예방접종했으나 올해는 만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열린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관련 보건소장 간담회에서는 보건복지부 방침으로 2013년도 만 65세 이상 전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전국적 시행을 앞두고 논의가 이뤄졌다.

보건소는 지난해부터 도내 최초로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해와 올 전국적 시행에 따른 혼선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른 전국 확대로 자치단체 별 예산 확보가 문제점으로 나타났으나 당진시는 이미 대상자 2만5천여 명에 대한 무료 예방접종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폐렴은 우리나라 남자 사망원인 9위로 2011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1년도 대비 가장 높은 사망증가율(186%)을 보이고 있다”며 “무료 예방접종 확대 시행에 따라 해당되는 어르신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