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취약한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화재사고가 적지 않게 발생하면서 홍성군이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군의 긴급지원 앞장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장곡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화재가 난 주택에 주거하던 노부부는 임시로 마을회관에서 거주할 수 밖에 없었고 사고 당시 연기를 많이 마신 노인은 병원치료도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백미, 담요, 취사용구 등 시급히 필요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긴급지원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화재복구비를 신청해 3백만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

노부부는 지원받은 화재복구비로 피해를 입은 건물을 보수했고 할아버지도 병원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현재 노부부는 다시 복구된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군은 이처럼 갑작스럽게 위기사유에 놓여진 가정에 대해 생계비, 의료비 등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긴급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군이 직접 54건에 7천 5백여만원을 지원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4건 3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총 208건에 3억 7500여만원을 지원하면서 위기가정의 재기를 도운 바 있다.

한편 군에서 실시하는 긴급지원사업은 가구소득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 재산 7,250만원 이하, 금융재산 3백만원 이하(주거지원 5백만원 이하)의 가구가 위기상황에 처한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