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4일 충청남도공공일반노동조합 (위원장 정경근, 이하 ‘충남공공노조’)과 2013년도 충청남도 무기계약직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9일 충남공공노조의 단체교섭 요구 이후 한때 단체교섭이 결렬 되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노력을 위한 노사간 공동인식과 노력으로 10개월만에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교섭대표로 참석한 전병욱 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호봉제 도입 등 비정규직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충청남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이어 노사간 자율교섭에 의한 합의를 통해 앞으로 충청남도가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하여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충남공공노조 정경근 위원장은 “금년도 처음으로 충청남도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됨을 기쁘다”면서“ 이를 계기로 도내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처우와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분발할 것과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충남공공노조는 충남도내 공공부문 종사자 약 600여명이 가입, 11개지부 26개지회로 조직돼 있으며 충남도청지부는 4개지회, 80여명의 도 소속 무기계약직이 가입된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