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자살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서, 지역사회의생명사랑 실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한 자살 예방을 위해  2개 마을(안면읍 정당1리, 원북면 이곡1리)을 시범으로 생명사랑·행복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의 우울, 스트레스, 자살에 대한 정신건강 평가와 상담, 교육을 통해 자살 위험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세부 일정은 ▲ 3월, 설문 검사/농약안전사용법/한방치료, ▲ 6월, 정신건강교육/이․미용 서비스, ▲ 8월, 웃음치료/손․발 마사지, ▲ 11월, 건강웰빙체조/이․미용 서비스 등 농번기를 제외한 분기별 다양하게 운영돼,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설문 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발굴,  1:1 정신건강 상담 등 정기적 모니터링 및 전문 치료 병원 연계로 주민의 생명을 철저히 보호할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 군자원봉사센터, 자살방지한국협회 태안지부회 등 지역사회의체계적 협조로 운영돼 파급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2011년 충남도내 자살 사망자 통계 현황을 보면 태안군 자살률이 충남 931명중 43명으로 10만명당 조사망률이 68.8%로 1위를 차지하는 매우 서글픈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생명사랑․행복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군민이 행복해져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