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일반
천안지역 초·중·고교, ‘냉난방기 오염 심각’학생, 교사들 피해 .천안교육청 실태조사 한 차례도 없어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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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01  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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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일부 학교가 교실에 설치한 냉ㆍ난방기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 일선교사와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냉난방기 핀코일에 오염된 많은 이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병을 감염시키는 세균의 온상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무관심과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어 심각성은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천안교육청(교육장 류창기)은 일선 학교의 냉난방기 청소실태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원성은 끝이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일부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연1~2회 정도 에어컨 밖에 보이는 뚜껑만 청소를 하고 내부 세척과 살균소독은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초교는 연 1∼2회 교실 내 천장에어컨 핀코일 세척만 하고 있었고 프론트패널, 휀드레인판 부품분해 살균 소독은 기술적 이유로 청소가 사실상 어렵다고 실토해 에어컨 청소부족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 같은 청소 부족 실태는 교육청이나 도교육청 시설과에서 행정지시를 하고 있으나 이것이 지도대상일 뿐 징계대상이나 감사대상이 아니며 학교장 재량으로 이뤄지고 일선학교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청소를 외면하고 있다.


B초교 운영위원 C씨는 "아이가 교실에 냉난방기를 오래 동안 가동시키면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머리가 아프고 눈에 통증과 현기증을 느낄때가 있다고 호소했다"며 "직접 아이의 교실로 찾아가 냉난방기를 점검할 결과 필터 안쪽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어 사비를 털어서라도 제대로 된 청소를 해주고 싶었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보건소 관계자는 "냉난방기에서 발견되는 레지오넬라균 등은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순환하면서 호흡기를 통해 들어가 천식알레르기성 합병증인 냉난방병을 유발시킬 우려가 높다"며"어린학생들이 생활하는 교실에서의 냉난방기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천안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 냉난방기 청소를 하도록 공문을 보내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청소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라며"앞으로 냉난방기 청소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침을 마련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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