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진규)는 지난 11월30일 제18대 대통령 선거벽보를 찢어 뜯어내는 방법으로 선거벽보를 훼손한 초등학교 6학년 김모군(12세) 등 4명을 현장 주변 CCTV 영상 분석 및 탐문을 통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 4명은 같은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으로 학교수업을 마치고 하교 길에 공터 휀스에 부착돼 있는 선거벽보를 발견하고 호기심으로 우발적으로 선거벽보를 훼손했다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경찰은 김군 등 4명에 대해 모두 12세 초등학생 소년으로 형사미성년자에 해당돼조사 후 일단 보호자 등에게 인계했다. 

서북경찰서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관련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 돌입으로 각 읍․면․동의 해당 첩부 장소에 부착된 선거벽보 등에 대해 초․중․고교생들의 호기심으로 인한 유사사례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해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에 주의 및 당부를 촉구하고 각종 선거사범 및 위법사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 활동으로 엄청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