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ㆍ아산지역 대학교수 107명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교수들은 23일 오전 KTX 천안아산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와 쇄신, 균형과 통합의 갈망이 이 시대의 정신이며 이를 위해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길로 나서자는 문 후보가 가장 적합한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방에서는 좋은 교육을 받기도 힘들고, 지방대를 나오면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사리 일자리를 구해도 더 적은 월급을 받는다”며 “이와 같이 지역 불균형이 복지와 삶의 질적 불균형을 낳고, 이것이 다시 지역불균형을 더욱 악화시키는 ‘불균형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 후보는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재정분권까지 제대로 이루는 ‘연방제 수준의 분권 국가’로서 지방분권시대를 열어가는 공약을 제시했다”며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사람답게 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 후보의 정책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지지선언의 공동대표인 윤일규 순천향대 의대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지지교수가 108명이 되길 원했으며 야권 후보 단일화가 안 되다 보니 많은 교수들이 지지를 유보한 상태”라며 “우리가 문 후보를 지지한 이유는 교육 자치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문 후보는 경제자치, 교육 자치를 통해 이 지역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천안-아산 대학교수 107명 명단

강순국(선문대), 고재종(선문대), 고형석(선문대), 공현택(공주대천안), 곽관훈(선문대), 김규선(선문대), 김만기(남서울대), 김범성(선문대), 김석주(선문대), 김선배(호서대), 김선화(순천향대), 김성호(단국대), 김수아(순천향대), 김용훈(순천향대), 김원미(선문대), 김은석(순천향대), 김의영(백석문화대), 김의한(순천향대), 김종희(여,선문대), 김진묵(선문대), 김창호(순천향대), 김태호(선문대), 김흥수(순천향대), 나성수(순천향대), 노규성(선문대), 노순식(호서대), 류승훈(선문대), 문현주(선문대), 박용갑(선문대), 박정호(선문대), 박철근(선문대), 방기천(남서울대), 서상문(선문대), 석영기(선문대), 손진현(선문대), 안성준(선문대), 안승준(선문대), 안용주(선문대), 양현미(상명대), 우윤섭(선문대), 유승엽(남서울대), 윤일규(순천향대), 윤철호(선문대), 윤황(선문대), 이남규(순천향대), 이석준(단국대), 이세환(순천향대), 이수완(선문대), 이정재(남서울대), 임태환(선문대), 장경준(선문대), 정두신(순천향대), 정희연(순천향대), 조해용(선문대), 차현종(선문대), 최성(남서울대), 한군희(백석대), 홍기순(선문대)<가나다순> 외 49명(명단공개비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