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11월 22일 0시부터 전국적으로 시내버스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시는 비상 수송 수단으로 예비비를 활용해 버스를 임차하고 공무원들이 차량에 탑승해 안내와 요금 징수를 한다는 방침이며 1일, 172개 노선 운행에 필요한 57대의 버스 중 현재까지 42대를 확보한 상태로 추가 차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 기간에는 시내버스가 아닌 관용차량이나 전세버스 등이 승객을 수송할 계획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시내버스가 아닌 별도 준비된 차량을 이용하면 되며 요금은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 파업 당일은 현재 버스 운행시간보다 다소 지연될 수 있으며 대형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노선은 운행이 중단될 수 있어 승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에 대해서는 읍·면별로 자원봉사차량 2대를 활용해 승객을 수송할 방침이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버스 운행 중단으로 시민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자가용 함께 타기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