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 및 청소년 성폭행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아동 및 청소년시설에 대한 성범죄자 취업제한 점검에 나섰다.

이는 성범죄경력자가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시설 등에 일정기간 취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성범죄자 취업제한 제도의 이행여부 확인을 위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관내 아동복지시설 8개소, 청소년시설 1개소 등 총 9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에 나선다.

특히 이번 점검은 관련법에 따라 취업(예정)자 등에 대한 성범죄 경력 조회 이행 여부와 함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 취업 여부에 집중된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성범죄 경력조회 의무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해당 시설에 대해 취업자의 해임요구 및 기관 폐쇄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점검확인 결과는 여성가족부에서 구축·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를 통해 3개월 이상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범죄 재발 위험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부모들이 자녀들을 안전하게 아동시설에 맡기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