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농경지, 절개지, 도로유실 등 피해를 입은 천안시 서북구가 장마철을 대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서북구는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태세 유지하는 한편,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공사중인 대형 사업장을 특별관리 해왔다.

또 하천변 주차차량 침수피해예방을 위한 이동 및 차량통제와 함께, 특히 지하도의 차량통제를 적기에 실시하여 큰 사고없이 집중호우에 대비했다는 평가다.

집중호우 이후 지난 19일 인근 부대 제5291부대 제3탄약창에서 군인 53명이 농수로 붕괴지역에 마대 1000개, 덮개 30장을 지원하고 흙 24톤을 300m를 운반, 응급복구에 나서 시름에 빠진 농민의 마음을 덜어 주기도 했다.

시에서 폭우로 인한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재배정 하는 등 발빠른 사후 대책으로 농어촌도로, 배수로, 소하천 토사제거, 도로노면유실, 산책로 유실 등 공공시설물 응급복구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나기수 건설교통과장은 “민선5기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천안 실현을 위해 WHO(세계보건기구) 공인 안전도시에 걸맞는 재난재해 예방에 힘쓰겠다”며 “시설물의 철저한 유지관리와 함께 성숙한 안전문화 의식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위주의 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