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5시4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역 주변 철로에서 권모씨(55, 남, 천안시 봉명동)가 전철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성환역 등에 따르면 권씨는 수도권 전철 성환∼평택간 하행선 복선 철로(서울기점 81㎞)에서 경기도 화성시 병점역에서 천안으로 향하던 전철에 치여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권씨는 중증 알콜중독자로 평소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을 듣고 있었으며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술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기관사의 말을 인용, 이날 사고시 무단으로 철길을 건너 경적을 울렸으나 이를 무시하다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숨진 권씨의 누나는 천안시 입장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남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