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하반기 조직 인사에서 유네스코 통일 줄다리기 T/F팀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4명으로 구성된 T/F팀은 기지시줄다리기 인류문화유산등재와 남북통일줄다리기 개최, 당진시립박물관 건립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 2012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부제를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으로 정하고 20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하나로 화합되는 모습을 보이며 행사가 성료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남북화합을 위한 통일줄다리기 개최에 대한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이철환 시장은 이러한 여론을 수렴해 2014년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와 2013년 남북통일줄다리기 개최를 목표로 정하고 하반기 인사에 유네스코 통일 줄다리기 T/F팀을 신설하게 됐다

신설 T/F팀의 남광현 팀장은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남북화합 통일줄다리기는 추진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어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기지시줄다리기의 화합문화 보급운동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지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 실현가능한 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그동안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의 화합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일본, 중국의 줄다리기문화권 도시와 교류를 추진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회에 걸쳐 줄다리기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또 2010년도에는 세계 최초의 줄다리기테마박물관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개관하고 제8회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