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 등 위생 관리를 위해 석문방조제에서 불법 영업 행위를 하던 포장마차를 철거했다.

시에 따르면 석문방조제를 무단 점유하고 음식(횟집) 영업을 한 4곳의 적치물을 지난 26일 모두 철거했고 앞으로도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단속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불법 포장마차 철거는 지난 7월 초 무단점유 영업 행위에 대한 현장 단속 시 기간 내 계고와 자진 철거를 유도했으며 25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집행하고자 했으나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

포장마차가 있던 곳은 석문방조제 선착장 주변으로 보트를 이용하는 낚시꾼들이 보트를 띄우거나 선착장의 깊이가 깊어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불법 영업으로 인한 주변 위생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었다.

또 이곳은 매년 불법 영업이 이뤄져 철거와 설치를 반복하는 등 단속에 커다란 애로를 겪고 이는 지역으로 실제로 2005년경에는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차단펜스를 설치했으나 펜스 앞쪽에서 또 다시 영업을 실시해 단속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유재산 무단 점유 예방은 물론 국민의 위생관리를 위해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단속할 예정”이라며“ 제방 주변의 쓰레기 처리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당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당진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