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세계百 주차타워 출구 ‘아찔’
정문교 기자  |  moongyo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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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0  09: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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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주차타워 출구 인근 도로에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주차장 출구 양 옆 250여 미터 구간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학생들의 등·하교 길로 이용되고 있어 안전을 위한 인도설치가 시급해 보인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 뒤편 도로는 ‘도시계획도로 소로 2-173호’로 도로 폭이 8~9m로 좁아 보행도로 설치를 위한 확장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서일까 시는 해당 구간 도로와 맞닿은 제방 아래에 ‘천안천 자연형하천공원화’ 사업을 진행하며 넓은 인도를 설치했다.


그러나 제방 아래까지 통하는 계단까지 가려면 하천을 가로지르는 ‘만남의 교’에서부터 인도 없는 도로를 50여 미터 가야만 하며 계단 외에는 경사로가 없어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약자는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다.


이 구간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무리지어 이동하고 지역 주민들이 분주히 다니고 있었고 심지어 아이를 태운 유모차도 눈에 띄었지만 인도가 없다보니 지나는 차량들이 이를 피하려는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해당 도로를 지나는 이유는 이곳이 시내버스 정류장, 백화점과 마트, 시외버스 터미널 등으로 직접 통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시민 유 모 씨는 지난달부터 천안시청 홈페이지 민원상담게시판에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다.


그는 “하루에도 수 백명의 시민들이 아슬아슬하게 자동차를 피해 그 길을 걷고 있다”며 “시청 담당자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하천 구역에 설치된 통행로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한다. 보행자의 안전보다 자동차가 우선한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잘못 이해했기를 바란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에 대해 동남구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해당 도로 폭이 8미터 이하로 너무 좁아 인도를 설치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천안천 제방 위에 나무데크를 설치해 간이 인도를 놓을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천을 담당하는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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