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보건소는 들쥐의 번식이 왕성해지는 가을철을 대비해 농촌지역주민과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 등 감염우려가 높은 주민 2700명을 대상으로 7월~9월까지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열성질환이다.

초기엔 감기몸살 증상을 보이다 갑작스런 발열과, 심한 두통, 발적 등의 전신증상을 나타내며 발열기, 저혈압기, 감뇨기, 이뇨기, 회복기 5단계를 거치는 등 7%정도의 사망률을 보이는 질병이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들쥐의 배설물 접촉을 피하고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야외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

또 귀가 시에는 먼지를 털고 손 씻기․목욕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할 것과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출혈열)을 처음 받는 사람은 한달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뒤 1회 접종을 다시 받아야 면역력이 생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지난해 2차 접종자에 대해 3차 접종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위험노출이 높은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꾸준히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