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는 성인오락실에서 근무할 때 취득한 5만원권의 위조지폐를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A(27)씨 등 4명을 위조통화행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4월20일 오전1시52분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모 편의점에서 5만원권의 위조된 지폐로 담배를 구입하고 거스름돈 4만7300원을 받는 방법으로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3월 당진시에서 성인오락실 종업원으로 근무할 때 취득한 5만원권이 위조지폐인 줄 알고 20장 중 10장을 대전과 천안에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성인오락실에서 위조지폐를 취득했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하고 편의점 등에서 사용했다"며 "위조지폐는 일반인이 쉽게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