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경관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충호) 신안파출소 조성환, 조효상 경사는 가스누출 자살기도자를 끈질긴 설득으로 구호하고 가스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를 예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딸의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신안파출소 조성환, 조효상 경사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아 파트에 도착했으나 현관출입문이 잠겨 내부에 들어갈 수 없었고 가스가 새는 소리가 들리는 상황이 계속됐다.

조효상 경관

이에 조성환 경사가 자살기도자의 딸을 급히 수소문해 내부로 들어가 손에 라이터를 잡고 있는 위급한 상태에서 라이터를 켜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가스 중간벨브를 잠근 뒤 아파트 앞뒤 베란다의 창문을 열어 집안에 가득차 있던 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안전조치를 취했다.

자살기도자는 “가정불화로 죽으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