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경사

당진의 한 경찰관이 침착한 대처로 음독자살을 막았다.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김태식 경사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동생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전화를 받았다.

김 경사는 생명이 위태롭다는 생각에 지체없이 신고 장소인 당진시 읍내동 한 빌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는 40대 한 여성이 머그잔에 농약을 따라 놓고 음독을 시도하고 있는 상태로 이미 소량의 농약을 마셔 입술에 농약이 흘러내리고 있는 상태였다.

김 경사는 음독자와 끈질긴 설득 끝에 농약을 마시지 못하게 제지하고 119구급차로 병원에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태식 경사는 “현장상황이 매우 긴박했으며 여성이 농약이 든 머그잔을 들고 마시려는 순간이었다”며 “빠른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음독자를 치료했던 병원 관계자는 “이미 농약을 마신상태였지만 소량이라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