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경찰서(서장 심은석)는 15일 오전 10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연기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성폭력상담소장, 각국별 결혼이주여성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감받는 치안활동 전개를 위한 다문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의 범죄통역서비스 지원, 다문화 가정의 조기정착지원, 다문화 가정폭력 피해 사례 및 예방, 다문화 어린이 학교폭력실태 및 대책을 논의하는 등 협력치안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 중 베트남 출신 틴티하니닌(28세)은 “한국사람들이 그 나라의 문화와 행동 등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배려해 줘야 하며 빨리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석 서장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가정, 학교폭력예방과 경찰체험 등을 통해 공감받고 소통하는 고객중심의 경찰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기지역 다문화가족은 400여 가구로 오는 7월 1일 세종시 출범과 함께 공주시와 충북 청원군 일부가 편입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