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충호)는 지난 3월 12부터 4월26일까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로 경찰청 등을 사칭, 인터넷사이트(http://cyber112pkr.tk)에 유인, 접속하게 한 후 피해자들의 금융거래정보를 알아내어 피해자 약35명으로부터 3억23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내국인 보이스피싱 조직과 인출책 K씨(남,51) 등 총 6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K씨는 은행원 출신으로 불법대부업자 및 직장동료, 주변 지인들과 함께 중국과 연계된 보이스피싱 하부조직을 결성해 속칭 대포통장 모집, 대포폰 모집, 현금인출지시, 현금을 송금하는 관리 총책으로 현금카드의 사용 여부 테스트, 현금인출, 해외송금 등 치밀하게 조직을 구성하고 범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죄행위 기간 동안 구입한 4500만원 상당의 승용차량을 압수한 것을 비롯해 대포폰과 통신포트분할기를 압수해 디지털증거분석을 의뢰하는 등 추가 피해자 및 공범들을 계속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