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자 3명이 지난달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정보화제전 결혼이민자 부문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평소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컴퓨터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던 kt IT서포터즈 충남팀(팀장 박영순)의 교육지원을 받아 이번 제전에 출전하게 되었으며, 6명을 선발하는 충남대표에 천안지역에서 3명이 포함됐다.

평소 자녀교육 및 취업에 관심이 많았던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정보화제전에 대한 내용과 의미를 알려주자 자발적으로 참여의지를 보였고 kt IT서포터즈에서는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생들에게 추가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결혼이민자 부문 시험장소는 당초 보령과 논산지역 2군데로 지정됐으나 천안지역에서 많은 응시자가 나오자 시험장소도 아산시청에 추가로 마련해 지원자들의 이동거리 부담을 덜었다.

교육을 진행한 kt IT서포터즈 최현옥 강사(42세)는 “4개월된 아기와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에 임했던 분, 시부모님 식사 챙기느라 매번 늦게 강의에 참석했던 분, 모두 다 노력이라는 단어를 기억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자 본선은 6월 26일 시행되며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kt IT서포터즈 충남팀(1577-0080)은 이번 예선 통과자들을 위해 특별교육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