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꼬부랑길(사진제공 예산군)

예산 대흥 의좋은 형제 장터가 오는 6월 9일 토요일 예산군 대흥면 올해 세 번째 장이 열린다.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회장 최동헌)가 주관으로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대흥 의좋은장터는 각종 곡물을 비롯해 참기름, 장아찌 등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재료로 만든 제철 먹거리를 살 수 있으며 짚공예 체험마당, 전통놀이마당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6월은 ‘느린꼬부랑길 걷기대회’ 이벤트를 마련해 장도 보고 슬로시티 대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대흥슬로시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느린 꼬부랑길’은 ▲1코스 옛이야기길(5.1km) ▲2코스 느림길(4.6km) ▲3코스 사랑길(3.3km) 등 총연장 13km 길이로 인위적인 시설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조성공사로 약간의 편의시설만 가미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고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조망으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동헌 회장은 “현재 느린꼬부랑길은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예산 지역주민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느린꼬부랑길 걷기대회에는 여행책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되는데 사진과 함께 느린꼬부랑길의 소감을 적어 넣어 소장할 수 있는 예쁜 미니북을 만들 수 있으며 체험비는 1인당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