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가 5일 홍성군 관내의 유일섬인 죽도를 방문해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김 군수는 서부면 죽도리를 방문해 마을회관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가진 뒤 죽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현안사업현장을 방문해 관련 사업의 진척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군수의 이번 죽도 방문은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피해발생에 따른 피해방지, 간조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선착시설 등을 요청하는 죽도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 등 현안사업들의 진행상황과 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죽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4억 2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파제 및 제방도로를 보강하는 ‘죽도 비법정도로 정비공사’를 시행 중에 있으며 9억 5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파제 시설연장과 선착시설병행 사용을 위한 방파제 시설보강 사업을 추진코자 현재 매립면허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당선돼 올해부터 2015년까지 4년간 25억원을 투입해 대나무 숲길, 자연예술로 쉼터 조성, 바다낚시 공원 조성, 독살·바지락 체험장 등을 조성해 죽도를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 아래,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군수는 이날 “죽도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과 죽도 가꾸기 사업도 새로운 소득기반 창출의 측면에서 주민들과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한편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죽도는 대하와 새조개로 유명한 남당항에서 배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158,640㎡의 면적에 37호 70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군내 유일의 유인도로 섬 주위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