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최근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결핵환자 발생이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결핵의 조기발견과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결핵관리사업 전반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보건교사 간담회 등을 열고 집단감염에 예방에 힘쓰기로 입을 모았다.

또 결핵예방 홍보물을 제작 각급 학교에 배부해 보건교육 시 활용토록 하고 읍·면·동장 회의 및 이·통장회의 등을 통해 대대적인 주민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학교 기숙사와 기업체 숙소 등 결핵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흉부X선 촬영 및 객담 검진 등을 실시해 결핵을 초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종만 시 보건소장은 “50여 년간 빠른 속도로 감소하던 결핵이 10여 년간의 정체기를 거쳐 최근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만성질환인 결핵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공기전염을 통해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발병하지만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100%에 가까운 완치율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결핵환자와 자주 접촉하거나 기침과 객담 등 호흡기계통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산시보건소(041-660-2548)로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