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축제의 한 장면(사진제공 홍성군)

홍성군은 30일 오후 3시 군청회의실에서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갖고 올해 내포문화축제를 지난해 이어 홍성이 배출한 위인을 주제로 한 인물축제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내포문화축제를 오는 9월 13일에서 16일까지 홍성읍 홍주성 일원에서 ‘역사를 빛낸 3·1만세운동과 청산리 전투’라는 슬로건 으로 ‘내포위인의 독립정신’을 주제로 만해 선사와 백야장군의 삶에 대한 일대기를 재조명하는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군은 만해와 백야를 주제로 한 역사인물축제로 특화시켰던 지난해 내포문화축제가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오는 2020년까지 역사인물 및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축제테마를 구축한다는 장기 로드맵 하에 역사인물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서는 만해와 백야의 일대기별 공간을 구성하고 역사인물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축제의 주제를 명확히 하는 한편,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과 효율적인 공간배치 및 휴게 공간 확대 등을 통해 축제 관람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에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백야 청산리전투 재현과 만해 독립선언서 퍼포먼스를 비롯해 내포위인 연극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만해마당’과 ‘백야마당’에서의 주제체험 프로그램에 더해 올해는 ‘홍성역사인물마당’을 별도로 설치해 최영, 성삼문, 한성준, 이응노 등 홍성의 위인을 살펴볼 수 있는 체험마당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태평기원제 재현, 호상놀이, 내포위인 세미나, 가무악전국대회, 홍주성 저잣거리 및 홍성한우 등 특산물장터 운영, 홍성 옛사진전, 만해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중에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홍성내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인물축제로 발전시키는 장기 로드맵을 설정했다”며, “올해 축제는 만해와 백야를 중심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마당을 제공해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