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5월2일부터 25일까지 약 20개소에서 천안지역 고교생 15명과 장물업자가 공모해 스마트폰 80대 시가 8000만원 및 차량털이 5회 250만원 상당을 절취하고 장물인 스마트폰 150대 1억5천만원 상당을 매입한 장물업자 및 습득한 스마트폰을 매매한 피의자등 30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안지역 고교생 방모군(16세)등 15명은 서울, 수원, 대전, 청주 등 찜질방을 돌아다니며 스마트폰을 절취하고 택시기사 최모씨(48세)등 14명은 습득한 스마트폰을 주인을 찾아주지 않고 장물업자에게 매매해 횡령했고 장물업자 박모씨(26세)는 절취 및 습득한 스마트폰을 장물인 점을 알면서도 기종에 따라 3만원~ 25만원에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근 천안·아산 고교생들 사이에 스마트폰으로 돈을 벌어 유흥비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돈을 벌기 위해 천안, 아산 지역 고교생들이 천안, 서울 등 찜질방 및 학교내 교실, 운동장 등에서 스마트폰을 절취 장물업자에게 매매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장물업자와 통화한 상대자들 상대로 절취·습득한 스마트폰을 매매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