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재전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에 따르면 2011년도 세입·세출예산 결산 결과 순세계 잉여금이 크게 향상되어 일반회계 506억원, 특별회계 224억원 등 총 730억원의 순세계 잉여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0일 감사원의 재정 건전성 발표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천안시가 빠른 속도로 재정 건전성이란 궤도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적표이다.

이와 같이 천안시의 재정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2010년부터 추진한 수지균형에 의한 긴축재정 운용과 강도 높은 절감 정책에 기인한다.

세부요인으로는 세입예산 초과 목표 달성, 경상적 경비 억제, 투자사업 순기조정, 국·도비 확보, 재정부서간(예산, 지출) 업무 공조 등 세입·세출 분야에서 쌍끌이 역할과 직원들의 재정마인드 향상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천안시는 재정 안정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 재정의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하는 한편, 그동안 재정건전성의 먹구름으로 왜곡되게 여겨져 왔던 지방채무를 2014년까지 연도별로 상환해 지방채무에 대한 불필요한 소모성 논쟁을 해소하고 지역여론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의 주요 압박 요인인 복지 예산 비용은 전액 국비지원을 원칙으로 하는 건의서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회장 성무용)명의로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국․도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 시 현안사업의 외부재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천안시 김대응 기획예산과장은 “천안시는 감사원 감사 이전부터 강도 높은 절감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 결과 재정의 건전성 확보라는 건강한 열매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천안시 재정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에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