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이 지난 8일 어버이날 오후 아산시 관내 모종동 한라동백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산시 최고령 장수 어르신 송한덕(105세) 옹을 방문해 장수를 축하드리는 뜻깊은 자리를 가져 어버이날의 의미를 새겼다.

송 옹은 개성 인근 경기 장단군(북한의 행정구역으로는 현재 개성시 장풍군)출신인 그는 서른이 넘어 개성 시내 운학동으로 이사해 자리를 잡아 소규모 가내 직조공장을 운영해 생활했지만 전쟁으로 인해 한순간 그의 삶터를 잃어버렸다.

목숨을 걸고 피난, 5형제 중 현재 본인만 생존해 있고 6남매의 자녀 중 장남은 사망하고 5남매가 타지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원용희(83세, 동거인)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복 시장은 트위터에 “북쪽이 고향인 노인들을 위해서라도 통일, 아니 왕래라도 가능해져야 할 텐데, 어르신들의 고향을 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효도인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남겼다.

한편 아산시에는 100세 이상 장수 노인 13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