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청솔성경 어린이 집 원생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월봉청솔1차아파트 어버이날 행사가 작은 천사들로 인해 빛을 더했다.

8일 아파트 자치회와 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단지내 청솔성경 어린이집(원장 최종숙)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어린이집 원생들이 평소 연습한 재롱잔치를 벌여 참석한 노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주 노인(남, 67)은 “손주들의 재롱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아들이 이민을 떠나 손주들의 재롱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종숙 원장은 “어린이들의 작은 무대가 노인분들의 감동을 얻을 줄 몰랐다”며“지난해에도 실시했으나 이제는 앞으로 노인분들을 위해 작은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또 “독거 노인분들을 찾아 친손주들의 재롱에 버금가는 자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