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김동욱)는 19일 오전 11시 제15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30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김영숙 의원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과 조례안 심사, 시정질문 및 201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게 된다.

임시회 첫날인 19일 1차 본회의에서는 김영숙 의원이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조례제정을 촉구한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전국 대부분의 도시가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고 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남만이 비평준화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며“고교평준화 도입은 고교입시 과열로 인한 피해를 막고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해야 하며 천안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한 학교교육을 위해 고교평준화 조례제정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심상진 의원은 “언어는 한 사회의 윤리적 가치이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심 의원은 “언어는 한 시대적 사상을 반영한 사회 윤리적 가치 기준의 표현인 동시에 그 사회의 변화와 가치를 유도하는 영향력을 갖는다”며“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 가운데 장애인들을 비하하거나 차별하는 언어들이 무수히 많다”고 지적했다.

심상진 의원

심 의원은 이어 우리 천안시와 교육청을 비롯한 언론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용어를 차별과 비하가 없는 용어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인식들이 우리사회가 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3일부터 24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주)투모로에너지, 입장면 하장리 장옥 등 24개소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해 현황설명 청취와 함께 사업현장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총무복지위원회(위원장 도병국)와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심의한다.

특히 김영수 의원 외 9인이 공동발의한 ‘천안시 전통산업 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유통산업발전법이 2012년 1월17일자로 개정됨에 따라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을 지정해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및 지역경제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정이 논의된다.

본 조례안은 정책적 효과를 위해 인근 아산시의회와 협의, 추진중이며 조례가 통과되면 천안시 관내 대형마트(매장면적 3000㎡이상) 및 SSM은 심야영업을 할 수 없고 5월 27일 넷째주 일요일은 첫 의무휴업일이 된다.

한편 25일, 27일, 30일 3일간, 13명의 의원들이 시정전반에 관해 총 53건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