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은 12일 오전, 5층 회의실에서 러시아 국립보건기관 레닌그라드지방병원(병원장 밸러리 트리쉰)과 의료서비스 및 의학연구 등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9월 충남도와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의 ‘교류협정 10주년’ 기념 공동선언문에서 기인한 이번 협약은 단국대병원과 레닌그라드지방병원간에 진료 및 교육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 상호 지원해 자국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의학교육, 연구 분야 및 기타 분야의 학문적 이해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이날 레닌그라드지방병원장을 대신해 협약식에 참여한 Slivin Oleg 연수단장은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단국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이번 협약으로 양 병원간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성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병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며“한국과 러시아 간에 우호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1938년에 개원한 레닌그라드지방병원은 의사 355명을 포함한 150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41개의 전문진료과에서 지난 30년간 외래환자 400만명, 입원환자 60만 여명에게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레닌그라드주 최고의 보건의료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