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지구대 홍충일(왼쪽) 경장과 최현오 경위.

천안서북경찰서 두정지구대 최현오·홍충일 경관이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두 경찰관은 지난 22일 오후 3시 10분께 오성초 주변 순찰 도중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피해자로부터 “불상의 남자로부터 딸을 납치하고 있으니 300만원을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다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딸 연락처를 확보해 범죄를 예방했다.

조사결과 피해자의 딸은 당시 강원도 원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충일 경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당황하지 말고 빨리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