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복 에비후보

강동복 자유선진당 천안 갑 예비후보는 60만 천안시민이 이용하는 대청호 상류 수질보전 특별대책 지역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0만 천안시민의 85% 식수원이 되고 있는 대청호 광역상수도의 취수원 인근이 농약 등으로 오염된다는 것은 천안시민들을 약물중독으로 내 모는 길”이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충북 옥천군이 충청권 대표적 식수원인 대청호에서 불과 2km도 떨어지지 않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와 지양리 일대에 27홀 규모 골프장과 골프텔 건설을 허용키로 하고 옥천군과 충북도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충북도 역시 수질 오염이 예상되는 대청호내 도선 허가 및 수변지역 개발을 환경부에 요청하고 있다”며 “충북도 및 옥천군의 개발행위로 인해 충청주민의 생명수가 위협받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청호는 천안은 물론 대전과 연기를 비롯해 충남도내 각 시군의 주요 식수원”이라며“비록 정부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명분으로 2009년 관련규제를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했다고는 하지만 농약으로 인한 토질 오염이 확실시 되는 골프장 건설은 대청호를 식수원으로 하는 300만주민의 생명수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충북도와 옥천군은 절대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서도록 허가해선 안된다”며 “천안시와 천안의 모든 정치권이 하나가 돼 시민이 맑은 물을 마실 권리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정부도 앞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할당 부하량을 초과한 지자체에는 개발 사업제한 등 무거운 책임을 지워 수질오염총량제가 유역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옥천군은 이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 입안을 즉각 철회할 것”과 “환경부는 60만 천안시민과 300만 충청주민의 식수원에 대해 보다 철저한 감시를 통해 주민들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