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고 친화적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임신과 출산한 여성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임산부 공무원들과 육아휴직을 다녀온 20여명의 여성공무원들은 그동안 여직원들의 요구사항인 여직원 휴게소 설치와 모유수유를 위한 모유 수유방이 설치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임신으로 인한 출산휴가․육아휴직 실시로 업무공백으로 동료 직원들에게 피해를 줄까 미안해 임신사실을 늦게 알리는 등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에피소드 등에 대해 격의 없이 전달하는 등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육아휴직시 대체 인력충원 ▲시청과 보건소에 임산부 전용주차장 설치 ▲직장보육시설 증축 및 시청인근 이전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기본 예방접종을 병원․의원확대, ▲출산휴가 후 복직시 희망부서 우선배치 ▲맞벌이 부부 자녀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의견들을 건의했다.

복기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임산부가 일과 직장일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많은 관심과 이해가 요구된다”며 “앞으로 임산부들이 편하게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