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본점은 사과문을 내고 가맹점을 패쇄하겠다고 밝혔다.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 천안 불당점에서 종업원이 임신부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신 6개월인 A씨(33)의 글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30분쯤 채선당 천안 불당점에서 10살짜리 조카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해당 여직원 B씨와 몇 차례 실랑이가 있었다.

그러나 기분 좋게 먹으려고 참았던 A씨는 배가 부른 상황이라 벽에 기댄 채 식사를 하고 있어 벨이 손에 안 닿자 “아줌마”라고 직원을 직접 불렀고 직원 B씨는 벨을 누르지 않았다며 삿대질과 함께 반말로 소리를 질렀다.

기분이 나빴던 A씨는 식사 도중 식당을 나오려 하자 B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XX년 오늘 잘 걸렸다"며 A씨의 머리채를 잡았고 A를 밀쳤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임신 6개월임을 알렸지만 B씨는 A씨의 배를 걷어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으며 이를 지켜보던 사장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지켜만 봤다고 주장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A씨는 조카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119가 먼저 도착해 인근 산부인과로 옮겨졌고 태동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세한 결과는 일주일 뒤에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 본사에서는 진상 조사와 함께 공식 사과입장을 밝혔지만 온라인상에는 해당 업체를 성토하는 비난 글들이 빗발치고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마비상태에 이르렀다.

사건을 접수받은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서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부샤부 요리로 유명한 채선당은 현재 전국에 270여개의 매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