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 장택현)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16일 오전 11시 교내 백석홀에서 학사학위 2185명과 석사학위 289명, 박사학위 36명, 명예박사학위 1명 등 총 2511명의 학위수여자와 학부모 및 교수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 졸업생들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학생은 60대 만학도 졸업생인 홍연자(여, 62세)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기독교문화예술학부 기독교회화전공 학생인데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나이 어린 학생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모범상까지 받았다.

초등학생 손자까지 둔 홍연자 학생은 “첫 수업시간에 동급생들에게 교수님으로 오해를 받은 사건을 떠올리면 웃음이 나오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졸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졸업생 대표로 기독교문화예술학부 한예린 학생이 수여받았고 학부별 전체수석을 차지한 음악학부 이주원 학생이 대표로 수여받았다.

또 총장상 64명, 이사장상 11명,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상 7명, 총동문회장상 2명 등 총 84명이 감격스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