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김선화 예비후보

제19대 총선 아산시 선거구 예비후보인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선화 순천향대 교수가 공약 이행정보 공개여부를 놓고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선화 후보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공약이행정보 늦장 공개 및 불이익 요청자 명단에 이명수 의원이 포함돼 있다.”고 언론사에 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이명수 의원측도 “김선화 예비후보측은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유력후보를 흠집 내는 중상모략을 중지하고 19대 총선 공약이나 제대로 연구하라.”며 반격했다.

김선화 예비후보는 15일 자료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총선공약 이행정보 공개를 거부한 제18대 국회의원 23명의 공개거부 의원 중 이명수 의원이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불과 일주일전 국회의원의 권한을 남용해 상대후보의 뒷조사를 하다가 물의를 일으키자 시민의 알권리 운운 하며 마치 정당한 권리인 것처럼 주장했던 이명수 의원은 정작 자신은 정상적으로 공개해야 할 의무는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이명수 의원이 원했던 자신의 학위논문은 국회 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고 논문은 과학기술검색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국내 메니페스토 관련 시민단체는 김선화 예비후보가 알고 있는 특정단체가 전부가 아니다. 사실도 모르고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불행’이니 하면서 음해성 성명서를 남발하는 것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김 교수 측이 배포한 자료에 대해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대한민국 국회와 국회의원에 대해서 몰라도 한참을 모른다”며“ 자신의 경우 공약과 정책부문의 메니페스토와 관련해 법률소비자연맹으로부터 훨씬 더 엄격하고 냉정한 평가를 이미 받았고 지난 18대 국회에서 4년 연속 최우수의원 선정된 것과 최근 주간경향 선정한 최우수의원에 포함된 것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의원측은“홈페이지를 방문하면 4년간의 모든 것이 공개·게시돼 있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의 경우에는 홈페이지도 없고 블로그 정도만 살짝 공개하고 있다”며“교수 신분으로 유일한 실적이 논문인데 이것조차도 인터넷에서공개를 못해 보고 싶으면 도서관 가면 볼 수 있다고 해명하는 등 선거전을 음해성 흑색선전전략으로 몰고 가려는 저의로 볼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이제 중상모략을 중지하고 지금 김 예비후보측이 해야 할 일은 19대 총선 공약이나 제대로 연구하고 준비하는 일이 최선”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