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에서 소 결핵이 발생해 23두가 열 처분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13일 서북구 성환읍의 한 축산농가에서 소 결핵 판정으로 사육중이던 34두 중 23두가 열 처분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병은 가축위생연구소의 정기 채혈검사에서 확인됏으며 해당 축사농가 외에 추가로 소 결핵이 나온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 결핵은 주로 젖소에 많이 감염되며 우유를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소 결핵이 발생한 농가의 우유는 공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소 결핵은 많이 발생하지 않다“며”"통상적으로 결핵에 걸린 소는 따로 분리하고, 멸균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유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실제 공급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소 결핵은 정기적인 검사에서 파악되며 올해는 처음 발생한 것”이라며“지난 9일 양성판정을 받아 13일 23두를 열처리 하고 나머지 11두에 대해서도 도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소 결핵은 사람과 함께 지내기 때문에 소나 인체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방약이나 치료제는 있으나 경제성에 문제가 있어 소에게는 예방약을 투약하기는 어렵고 사람은 필수로 예방처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