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하루에 둘러보는 실속 관광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천안 순환관광버스가 천안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 3월 1일 42명을 태우고 첫 운행을 시작한 시티투어는 6월까지 4개월 동안 62회를 운행해 212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회 1310명보다 운행횟수는 18회, 이용객은 무려 813명(62.1%)이 증가했다.

이 같이 천안 시티투어의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등 4회 운영하면서 요일별 코스를 특화해 투어참여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시행 9년째를 맞아 그동안 시티투어에 대한 매력과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읍면동 자생단체에서 ‘내고장 참모습을 바로알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청룡동 7개 자생단체 회원 200여명이 지난 4월 21일부터 3차에 걸쳐 시티투어에 참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천안시티투어의 지역별 참여현황은 전체 2123명 가운데 천안시민이 1010명으로 47.6%를 차지했으며 수도권 815명(38.4%), 충청권 162명(7.6%), 호남권 17명(0.8%), 영남권 15명(0.7%) 순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노인 665명(31.3%), 어린이 625명(29.4%), 성인 613명(28.9%) 순이며 외국인 관광객도 103명이 이용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특산물 수확체험을 비롯해 천안흥타령춤축제 등과 연계해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