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구제역, AI 등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대해 재산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발생해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등의 여파로 아산시에서는 염치읍 2농가 등 10개 읍면동에서 34농가가 살처분 피해를 입었고 약 2만1천여두의 소ㆍ돼지가 살처분, 닭ㆍ오리알 등 약 80만개가 폐기됐다.

이에 따라 피해 축산농가에 대해 올해 재산세가 전액 면제되며 가축이 매장된 매몰지에 대해 3년간 재산세가 된다.

면제대상은 피해농가의 축사, 축사 부속 토지, 매몰지 등으로 올해 면제되는 재산세는 약 19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수해 등 천재지변이나 가축 전염병 등의 재난 피해를 당하는 경우 재산세 감면,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제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