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예산절감을 통해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정’을 개정하는 등 계약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해 시행한 결과 예산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천안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정’을 개정해 지난 3월 21일부터 시행한 이후 6월 30일까지 3개월 여 동안 23억9천5백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0. 3. 21~6. 30)에 비해 무려 16억9천8백만원이나 늘어난 액수로 건수는 지난해 52건에서 올해 182건으로 3.5배 증가했으며 절감액은 6억9천7백만원에서 23억9천5백만원으로 무려 3.4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이 기간을 포함한 금년 상반기에 모두 257건을 심사해 56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올 상반기 예산 절감 내역은 공사는 55건 324억원을 심사해 30억2천9백만원을, 용역은 129건 709억원을 심사해 24억8천6백만원을, 물품 구매ㆍ제조는 73건 38억원을 심사해 9600만원을 절감, 모두 56억1100백만원의 절감실적을 거둠으로써 전체예산의 5.23%를 절감했다.

이로써 2008년 12억원, 2009년 43억원, 2010년 39억원, 금년 상반기에 56억원 비롯해 2008년 10월 1일부터 계약심사제를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모두 15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건전재정 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