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근 자치행정국장

천안시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인사 행정의 신뢰성 제고는 물론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 부여로 열심히 일하는 직장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서장근 행정자치국장은 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서 국장은 “천안시는 정기인사 시기를 상반기에는 5급이상 1월 1일,  6급이하 1월 15일로 하반기에는 5급이상 7월 1일, 6급이하 7월 15일로 지정해 인사시기에 대한 잡음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방침, 승진 및 전보 기준, 승진인원 등을 인사前 사전에 공지하는 인사 예고제 실시하고 퇴직자 사회 적응 기회 부여 및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한 5급이상 공무원 공로연수제 실시, 연1회 실시했던 5급 심사승진제를  연2회로 운영해 최근 평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매년 2월과 8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 공개 이후에도 개인이 요청할 경우 명부 순위를 공개하는 등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인사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며“그동안 시장의 인사권을 부서장에게 대폭 위임하는 부서장 책임 운영제를 도입해 국장은 본청 팀장 전보를 제청하고 과장, 5급 사업소장, 읍면동장은 부서내 팀장 보직을 부여하며 구청장은 7급이하 전보 인사를 실시해 부서장이 소신있게 인사운용과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부서장 책임제를 통해 함께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부서장의 평가가 인사에 반영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대규모 조직이 성과중심으로 일할 수 있는 인사제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문 지식을 갖춘 프로 공무원 육성을 위해 전문 직위를 지정하고 전문 공무원을 선발해 장기해외연수, 정부투자기관 파견 및 대기업 위탁 교육, 수당 지급,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천안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유능한 인재 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비확보, 기업유치, 예산절감, 지방세 징수, 기관평가 우수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 직원에 대해 평정가점 부여 및 각종 포상 우선 상신하고 봉사하는 직원, 의로운 일을 한 직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규채용 인원 및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육아 부담 없는 직장 만들기를 추진해 나가고 교육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이를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사이버 인사 상담 신설 및 정례화해 인사 고충을 해결하는 등 직원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인사제도 도입 및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전직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이 구축되리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