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부발전(주)와 태양광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남인석대표 등 한국중부발전(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충남도내에서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고갈 등 에너지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협약체결에 따라 천안시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설치에 다른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한국중부발전(주)는 천안시 환경기초시설 및 공공청사 주차장 등 설치가능지역에 발전설비를 설치 운영하게 된다.

태양광발전설비는 약 4MW 규격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이는 13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51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태양광 설치가능 장소를 발굴, 임대함으로써 연간 약 1억원의 지방재정 확충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환경보전 및 정부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1년 백석동 소각장 건립에 따른 폐기물 소각열 이용을 시작으로 장애인보호작업장, 유관순체육관, 익선원, 아우내도서관, 천안박물관, 축구센터, 공원관리사업소 등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대체에너지 보급사업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