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규 씨

이훈규 전 한나라당 아산시 위원장이 3일 차 의과학대학교 제8대 총장에 취임한다.

차 의과학대학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광학원 이사회(이사장 차경섭)를 통해 박명재 총장 후임으로 이훈규 전 인천지검장을 제8대 총장으로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총장의 임기는 3년이며 취임식은 3일 분당차병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훈규 신임 총장은 지난 2008년 학교법인 성광학원 이사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어 2009년 줄기세포 연구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학교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 총장은 지난 2008년 고향인 아산에서 제18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제19대 총선에 재도전을 준비해 오다 총장 내정 직전인 지난해 12월 가족의 건강 문제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훈규 총장은 아산출신으로 온양온천초, 온양중, 동성고,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1978년 제20회 사법고시에 합격, 서울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창원지검장, 대전지검장, 인천지검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SK에너지 사외이사, 한나라당 아산시위원장과 충남도당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