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예비후보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천안 을 선거구 민주통합당 한태선(47)예비후보가 16일 천안시청 기자실에서 MB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공기업 민영화는 IMF 외환위기가 심각했던 국민의 정부 당시 IMF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진행됐던 사안으로 지난 참여정부 시절 재검토를 거쳐 사실상 중단되고 폐기된 정책“이라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과 시민단체, 심지어 한나라당 비대위에서도 민영화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MB정부는 무리하게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공항 민영화를 추진하다 큰 반대에 부딪힌 현 정부가 KTX를 민영화 한다고 나서고 있는 것은 국민의 교통복지권을 져버리고 대기업의 배를 불려주겠다는 뜻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KTX 민영화는 서울 및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천안시민도 수도권 전철 연장으로 하루 평균 7만명 이상이 전철을 이용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2만여명 이상의 인원이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고 있어 철도가 민영화 된다면 천안시민들에게도 요금인상과 같은 경제적 부담은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는 “공기업 민영화 특히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며 오히려 현재 시설과 운영의 분리운영에 따른 고질적인 문제들을 우선 해결하기 위해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차후 (자신이)국회에 진출한다면 KTX민영화를 비롯한 공기업 민영화를 저지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한태선 예비후보자는 천안남산초, 천안북중, 천안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참여정부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재직 시절 남북경협의 일환인 남북철도 개통을 기획하고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