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 이외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보호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보호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우리사회에서 거주지 주민등록주소가 불분명해 기초생활수급자에 편입되지 못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보호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매주 수요일 행복공감의 날을 운영한다.

또 보호대상자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보호지원을 위해 각 읍·면·동별로 복지위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편성해 매주 수요일 현장중심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용화장실이나 주택재개발 지역, 놀이터, 철거예정지역, 교각, 창고, 움막, 컨테이너 등 임시거주자, 아동동반 투숙자를 찾아내는 한편 노숙 및 비정형대상자, 임시보호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조사결과 긴급지원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지원을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정,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급여 지원방안을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공중화장실, 생활 3남매 사건 이후 전국적으로 추진된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가 시행돼 천안지역에서도 150여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했다”며 “이번 행복공감의 날 계획은 천안시 자체 계획으로 연중 추진해 틈새없는 복지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