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난해 2012년도 주민참여 예산의견수렴을 통해 건의된 196건 559억원에 대한 사업을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읍면동 순회 주민간담회를 실시해 주민합의로 사업을 선정, 시정에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과 행정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주민합의과정을 통해 자율적 현안사업을 도출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주민합의 및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을 펼쳐 공동책임감을 부여하고 담당부서의 예산편성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관료적 사고방식을 벗어나 주민참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행 첫해 지역유지 위주의 참석, 제안설명의 미흡으로 주민이해도 저하 등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올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간담회 개최전 사업대상지 현장방문, PT 등을 활용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해 진정한 주민참여 예산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건의된 사업은 설문조사 127건, 간담회 124건 등 총 251건 중 예산반영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지속사업 26건을 비롯해 196건이 선정됐으며 총 예산액 68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