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공무원 연수단(단장 은누술 라만)이 15일 오후 천안시청을 방문해 지방정부의 인사관리제도에 대해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 주재한 유엔거버넌스센터(원장 최종무)의 주관으로 지난 11일 방한한 연수단은 방글라데시 행정부 차관급인 은누술 라만 단장과 셰드 아사눌 하크 행정연수원장, 셰드 마자눌 라만 공공행정연수센터장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천안시를 방문한 연수단은 천안시 현황과 공무원 임용제도, 근무평정제도 등 인사관리제도 전반에 걸쳐 설명을 듣고 청사 견학에 이어 성무용 시장과 김동욱 시의회 의장을 접견하고 환담했다.

특히 방문단은 국제행사로 치러지는 ‘201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와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 설명을 듣고 큰 관심을 표명하고 행사 참여방안을 타진했다.

앞서 연수단 일행은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삼성SDS, 중앙공무원교육원, 유엔거버넌스센터를 차례대로 견학했으며 16일 반부패시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하고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9월 출범한 유엔거버넌스센터는 유엔경제사회국 산하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해 유엔회원국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연수단은 우리나라의 인사관리제도와 인적자원 개발시스템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방한했다.